튜더의 툴워치의 대표 주자 레인저 39mm(Ref. 79950-0001) 리뷰
5초 요약
장점 (Pros)
- 어떤 복장에도 잘 어울리고 부담 없는 완벽한 툴 워치 디자인.
- 페이크 리벳이 없는 브레이슬릿과 'T-Fit' 클라스프가 주는 최상의 착용감 및 편의성.
- 70시간 파워리저브
- 케이스 전체 새틴 브러시 마감으로 기스에 강하고 관리가 편함.
- 입문용으로서 최고의 툴워치
단점 (Cons)
- 인위적인 야광 도료 색상
- 프린팅된 다이얼 아라비아 숫자 폰트의 부자연스러운 디테일(특히 달걀 모양의 6, 9와 12의 비율)과 하단 여백의 허전함.
- 다소 투박한 느낌을 주는 수직형 케이스 측면과 마감이 날카로운 모서리 부분.
- 익스플로러의 대안 이라는 평가.
튜더 레인저 39mm(Ref. 79950-0001)는 2022년 영국 북그린란드 탐험(BNGE) 70주년을 기념하여 출시된 모델로, 튜더의 정통 필드 워치(Field Watch)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모델입니다. 2014년에 출시되었던 Ref. 79910의 사이즈와 브레이슬릿을 개선하면서 최신 매뉴팩처 무브먼트와 미세 조정 클라스프를 탑재하는 등 완벽한 '올라운더' 시계로 재탄생했습니다. 롤렉스 익스플로러의 훌륭한 대안이자, 진정한 의미의 툴 워치에 매력을 느끼는 애호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레인저 39mm를 함께 살펴보시죠.
케이스 및 베젤 (Case & Bezel)
케이스 직경은 39mm, 두께는 12.0mm 입니다. 러그 투 러그(Lug-to-lug) 길이는 약 47mm~47.75mm 수준으로 블랙베이 58과 케이스의 전반적인 곡률과 크기가 거의 동일하여, 손목 둘레 16.5 ~ 17cm 이하의 얇은 손목에도 완벽하게 밀착되는 훌륭한 착용감을 선사합니다.
케이스 전체를 매트한 새틴 브러시드(Satin-brushed)로 마감하여, 일상생활이나 야외 활동 시 발생하는 잔기스가 잘 눈에 띄지 않는 실용성을 갖췄습니다.(베젤 측면 및 크라운 일부 부분을 제외) 스크류 다운 방식의 크라운에는 튜더 로즈 로고가 양각으로 새겨져 있으며 100미터 방수 성능을 지원합니다.(*크라운이 케이스에 좀 더 밀착했다면 훌륭한 비율이 나올 것 같습니다.)
다이얼 (Dial)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미세한 질감의 매트 블랙 돔형 다이얼이 적용되어 최상의 가독성을 제공합니다. 레인저 특유의 3-6-9-12 아라비아 숫자와 바 인덱스는 아플리케(양각) 방식이 아닌 프린팅 방식으로 처리되어 빈티지한 느낌을 줍니다. 야광 도료는 베이지-그린 톤의 수퍼 루미노바(Super-LumiNova)를 듬뿍 사용하여 과거 트리튬이 익은 듯한 인위적인 파티나(Fauxtina) 감성을 연출했습니다.(*야광의 중심부에서 서서히 퍼지는 것을 시각적으로 확인 할 수 있음) 초침 끝부분의 붉은색 포인트와 일명 '스네이크 헤드' 혹은 '삽(Shovel)' 모양으로 불리는 시그니처 시침은 레인저만의 독특한 개성을 완성합니다.
브레이슬릿 및 클라스프 (Bracelet & Clasp)
블랙베이 58 등에서 많은 호불호가 있었던 측면 '페이크 리벳(Faux rivets)' 장식이 완전히 삭제된 깔끔한 3열 오이스터 스타일 스틸 브레이슬릿이 장착되었습니다. 가장 호평받는 부분은 단연 튜더의 'T-Fit(티-핏)' 세이프티 폴딩 클라스프의 적용입니다. 도구 없이도 손으로 5단계에 걸쳐 최대 8mm까지 미세 조정이 가능해, 여름철이나 야외 활동 시 손목 붓기에 맞춰 즉각적이고 편안하게 길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무브먼트 (Movement)
심장부에는 케니시(Kenissi)와 함께 개발한 튜더의 자체 매뉴팩처 오토매틱 무브먼트인 Cal. MT5402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시간당 28,800회(4Hz) 진동하며, 약 70시간의 넉넉한 파워리저브를 제공하여 주말에 시계를 풀어두어도 월요일에 멈추지 않습니다. COSC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았으며(*다이얼 하단에 COSC 문구가 없지만), 일오차 -2~+4초 이내로 엄격하게 조정하여 실착용 시 오차가 거의 없는 뛰어난 정확성을 자랑합니다. 참고로 와인딩 시의 느낌은 블랙베이 41 등 다른 무브먼트 적용 모델에 비해 특유의 찰칵거리는 소리가 크고 약간 거친 느낌이 나는데, 이는 결함이 아닌 레인저 특유의 스프링 및 기어 구조 때문이라고 합니다.(*사실 미세한 느낌입니다.)
가격 (Price)
2026년 7월 현재 스틸 브레이슬릿 모델의 공식 리테일 가격은 554만원 입니다. 아시아 주요 국가의 경우 2차 시장에서는 대략 480 ~ 500 만원 전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한국의 경우 380 ~ 400 만원으로 확실히 낮은 가격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언제 시장가격이 인상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